여의샛강생태공원에 수달 모시기 작전 성공담

한강에 수달이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상상을 했습니다. 제가 일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 2018년 창립 당시부터 꾼 꿈이었습니다. 서울 한강에도 수달이 산다면, 그건 강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징표이니까요. 보에 가로막혀 음울하게 썩어가는 강이 아니라, 모래톱과 여울이 있는 한강, 물고기 떼가 힘차게 헤엄치는… Source

캔맥주 터뜨리고 가버린 진상… 포스에 내 돈을 채웠다

‘치익-‘ 하는 소리를 듣고 술 냉장고 쪽으로 급히 다가갔다. 손님 발 밑에 떨어진 캔맥주 하나가 사방에 분수를 뿜고 있었다. 바닥이 끈적여 여러 번 닦아야 되겠지만, 까짓 거 닦으면 될 일. 그런데 문제는 손님이었다. 캔맥주를 떨어뜨린 일행이 미안해하며 터진 맥주 값을 계산하려는데, 키가 크고 체격이 다부진 다른 … Source

오십 넘어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들, 이게 왜 좋냐면

미국에 이런 농담이 있다고 한다.”내가 피아노를 배우고 나면 몇 살이 될 것 같아요?””당신은 피아노를 배우지 않아도 어차피 그 나이가 될 거예요.” 얼마 전, 친구들 단톡방에서 생일 맞은 이를 위해 직접 친 피아노 연주를 올려준 친구를 보고 이 농담이 생각났다. ‘무엇을 배우기에 늦을 때란 없다’라는 농담의 속뜻처럼… Source

도시는 이미 포화… 농촌 교육 외면하면 미래는 없다

그저 절박한 마음이었다. 농촌 교육 문제는 언제나 주류 담론 바깥에 있었다.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의 위기, 농업농촌 절멸의 위기 속에서 과연 농촌 교육의 출로는 있는가? 농촌에 사는 사람이 농촌 교육 문제에 대해 직접 말해야 하는 이유다.오는 16일(목) 농촌의 작은 시골마을인 영광군 묘량면에서 ‘지방소멸 시대, 지… Source

80대 어르신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울 줄이야

기로연(耆老宴)이란 조선 시대 70세 이상 정 2품을 지낸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국가에서 베풀었던 잔치이다. 오늘날에는 각 지역의 향교에서 어른들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행사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7일 부여군 홍산면에서 기로연이 있다는 소식에 취재차 다녀왔다.이미 지방은 고령화의 시… Source

매주 만났는데… 대학 수업 두 달 만에 ‘하관을 텄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힘든 지난 2년이었다. 2020년 2월, 코로나라고 하는 무시무시한 전염병이 한국에 제대로 상륙했을 때, 이렇게 해가 바뀌고 두 번째 해가 바뀔 때까지 창궐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작년 2월에 코로나가 터지고 대학가는 개강이 몇 주 밀리더니 전면 비대면으로 수업을 하게 되었다. 학생들도 교수자들도… Source

호빵에 무슨 짓을… 이렇게 하면 ‘요리’가 됩니다

이 겨울에 꼭 생각나는 음식변화하는 계절을 알아차리는 일은 나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것과 같다. 살랑이는 바람이 부는 봄엔 잔꽃무늬 원피스를 꺼내 입고, 무더운 여름밤엔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을 냉장고에 가득 채워둔다. 코끝이 시큰해지는 가을날엔 제목에 ‘가을’이 들어간 노래들을 찾아 듣는다. 그리고 지금처럼 패… Source

불고기용 쇠고기를 둘둘 말아서… 레스토랑 맛납니다

남편이 냉동고에서 갈비와 설도를 꺼내왔다. 우리집은 요새 냉동고 털이를 하느라 매일 소고기를 먹는다. 이것은 진정 행복한 비명이 맞다. 최근에 쇠고기를 반마리 구입(관련기사)하였는데, 냉동실에 아직 작년 고기가 좀 남은 게 있어서 부지런히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나는 갈비를 보는 순간 갈비찜 생각이 나서 이건 내… Source

5천원까지 치솟은 배춧값… 배추 대신 선택한 이것

올해처럼 배추 인심이 박한 해는 처음이었다. 텃밭들마다 그 흔했던 배추가 자취를 감춘 김장철도 처음이었다. 내가 사는 시골 마을에서도 돈을 주고도 배추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배추 한 포기 먹어보라는 집이 있을 리가 없었다. 아무리 비싸도 한 포기에 2천원을 넘지 않던 배춧값이 5천원까지 치솟았던 해는 없었다… Source

“화분을 도둑 맞았습니다” 당근에 올렸더니

석 달 전 일이다. 평소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는 나는 집에 오던 중 꽃집에서 카랑코에라는 작은 화분을 하나 구입했다. 꽃집 주인은 크게 관리를 하지 않아도 물만 제때 주면 잘 자랄거라고 했다.햇빛을 쬐게 하려고 집 앞 골목 한편에 작은 화분을 놓아두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났을 무렵 누군가 그 작은 화분을 가져가 … Source